영월 연당나들목 교각 벽화로 물들다
8522부대 장병 재능기부
▲ 영월 남면 주민들이 연당IC 교각에 반영된 태양광발전소 전기 발생 과정을 그린 그림을 둘러 보고 있다. |
남면사무소(면장 송노학)는 지난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들 회색빛 콘크리트 벽을 아름답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모집해 ‘풍경있는 벽화 그리기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인근 8522부대의 미술 전공 장병들에게 협조를 부탁하고 공공디자인 연구소(소장 송주철)에는 재능 기부를 요청해 선뜻 받아 들여졌다.
남면사무소는 페인트 값 등 5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장병들은 밑그림과 색칠을, 연구소는 디자인과 마무리 작업을 진행해 최근 완료했다.
남면지역 주요 출입구인 연당IC 교각에는 남면지역에 들어선 동양 최대의 태양광발전소 전기 발생 과정을 상징하는 그림이 탄생했으며 게이트볼 및 족구장에는 다채로운 생활체육 활동 모습이 생생하고 활기차게 반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송노학 면장은 “콘크리트 교각 구조물이 삭막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으나 이번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조성돼 즐거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주의식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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