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금정고가도로 하부에 위치한 ‘토끼굴’(공단로 213 인근 지하도)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3일간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군포시가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을 전격적으로 지원한 가운데 당동청소년문화의집 ‘같이유’봉사단과 군포중학교, 군포지구대, 어머니폴리스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벽화봉사활동이 진행된 ‘토끼굴’은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다 악취가 심하고, 주변이 어둡고 음침해 군포지구대가 치안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환경개선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는 곳이다.
특히 인근 주민들은 물론이고 초등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어 평소 경찰에서도 집중 순찰구역으로 설정해 둔 곳으로, 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군포지구대의 의견에 따라 벽화봉사활동의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과 경찰은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 등을 그려 음침했던 좁은 길을 보다 환한 분위기로 바꿔냈다.
당동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에 함께한 군포지구대와 예산을 지원해 준 군포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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