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수도권 전철 4호선 고가철도의 콘크리트 교각에 대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13일 군포시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4호선 고가철도 경관개선사업으로 올해 5억원의 도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교각 부분에 대해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고가철도 교각에 대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는 금정고가에서 신환사거리 구간(약 500m) 교각 2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앞서 1988년 금정~안산 수도권 전철 4호선 개통과 함께 전철 1호선에서 분기되는 4호선 금정역에서 수리산역까지 약 2㎞는 교각을 이용한 고가철도 구간으로 기존 시가지와 산본 시가지를 가로지르며 통과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일 기준 250회 상하행 전철이 운행 중이다. 이 때문에 도심 고가철도를 통과하는 전철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물론 콘크리트 교각으로 인한 미관 저해 등 고질적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업을 위해 실시설계를 용역 중”이라며 “고가철도의 경관을 개선해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연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경인일보 202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