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직원의 인식개선과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10일 안전, 도시, 건설, 시설, 교통, 문화, 복지 분야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을 실시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과천시는 2017년부터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교육을 개최해 공공시설의 장치나 물품 등의 이용뿐만 아니라, 공공시설의 설계 등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이 공공시설 이용 등에 제약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것으로 한국복지대학교 신동홍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시청 내에 설치된 화장실, 계단, 엘리베이터, 출입문 등 각종 장치와 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장애체험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교육이 진행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유니버설 디자인교육과 관련하여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다양화되어 갈수록 유니버설 디자인 기법을 적용한 공공디자인사업이 필수적이다. 직원들이 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