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수도 팀부에는 신호등이 없단다. 신호등을 달았다가 "행복하지 않다"는 이유로 철거하고 경찰이 수신호를 한단다. 부탄은 국민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다.
파리 에펠탑과 개선문 근처에는 차선이 없다. 그어야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없애는 것이 더 안전하다. 운전자가 다른 차를 봐야 하기 때문에 속도를 줄인다"라고 답한단다.
차선을 그리면 그 차선 안쪽은 내 공간이라는 생각에서 속도를 내려는 욕심을 가지게 한다는 것이다. 차선이 없으니 더 안전해졌다는 걸 깨닫고 지우는 일. 그게 디자인이다.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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